INPUT   195~245V  OUTPUT   A : 220V 후면(아날로그 2구 디지탈 4구) B : 110V 후면 4구 (100,110,115,117,120,230V 선택가능) C : 100V 후면2구

용 량 : 5KVA

Inlet : 슐터 ( Made in Swiss)
전원입력 : 195 ~ 245V
필터용량 : 220V-20A, 100V-20A
정 밀 도 : + 0.05 ~ 2%이내
응답속도 : 50ms
출력단자수
. A : 220V 후면(아날로그 2구 디지탈 4구)
. B : 110V 후면 4구 (100,110,115,117,120,230V 선택가능)
. C : 100V 후면2구 

[ 출력 단자 유형 ]

 [ 출력 변경 안내 ] 

[ 입력 콘넥터 배선 연결 안내 ] 

 

 * 입력 전원선을 개조 또는 바꾸실 때는 그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필자에게 기존의 파워텍에 가장 아쉬운 부분을 꼽으라면 단연코 디자인이라고 이야기하겠다. 은색 패널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파워텍의 동작 방식을 주장하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전면을 거실로 향해 놓기에는 어색하다. 

파워텍 웨스턴은 동사의 PAV-5000과 내부는 동일하다. 웨스턴에는 동사의 파워 케이블이 번들로 제공된다. PAV-5000에서 외양이 검은색으로 바뀌었고 한 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두 개의 커다란 레벨미터로 바뀐 상태이지만 사용자가 느끼는 감각은 기존 모델과 현격히 다르다. 레벨미터에 램프는 오렌지, 밀키블루 2가지 색상이 있으며 오래 전의 파워 앰프를 연상시킬 만큼 고전적이 면서 다른 오디오 기기와 어울림이 좋다. 물론 사용자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옴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필자 느낌은 무게도 좀더 무거워진 것 같은데 이는 확인해 보지 못했다. 

파워텍은 오디오에서 전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막 피어오를 무렵 설립된 회사이다. 지금은 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파워 케이블과 함께 전원 액세서리가 나오고 있지만 동사의 가장 최근 모델인 웨스턴과 동일한 방식의 동사의 초기 모델인 PAV-300DW이 1993년에도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 파워텍의 생명력과 기술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간 파워텍의 기술 근간인 마이컴에 의한 전압제어 회로라는 것이 감탄도 많이 받고 또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2002년에 AVR-2002가 출시되고 국내 유수의 케이블 제작사인 리버맨 오디오와의 협력으로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되는 과정에서 그간의 비판들은 모두 신뢰로 다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듯하다. 

필자의 집 전원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오디오 위치와 멀지 않은 곳에 세탁기가 놓여서인지 유독 세탁기만 가동시키면 필자의 차폐 트랜스의 볼륨 미터는 요동을 친다. 이 때문에 세탁기가 동작할 때는 음악을 꺼두곤 했다. 파워텍을 사용한 후에는 파워텍이 이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지만, 전압 차이를 2% 내로 묶어 두는 것을 확인했다. 전압 차이를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방식의 전원장치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 방식은 유지보수 및 용량 등에서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는 파워텍이 정전압과 노이즈 차단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파워텍의 경쟁자는 다른 전원 액세서리가 아닌 오디오의 다른 컴포넌트가 될 것 같다. 이 말은 전원 액세서리에서 파워텍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장점이 있다는 뜻이며, 역설적으로 제한된 예산 내에서 전원장치의 업그레이드가 옳은 것인지, 다른 컴포넌트의 바꿈이 더 효과 있는 것인지에 대한 설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오디오 시스템의 화룡점정에는 전원 액세서리가 필요함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이에 대한 확신으로 전원 액세서리를 고민하고 있는 애호가라면 20년이 넘게 장수하고 있는 파워텍의 제품을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   [김윤구]